[맛집] 수원 권선동 낙지 맛집 온수골이호낙지 산낙지볶음

수원 권선동 온수골이호낙지

▶ 위치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304번 길 21-8 1층 "온수골이호낙지"  

▶ 영업시간 : 화요일~일요일 11: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주차 : 매장앞 주차가능 1~2대 (주차공간이 협소, 골목길 아무 곳에 주차해야 하네요..ㅠ)

 

낙지전문점으로 매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려고 할때마다 시간대가 맞지 않아 못 갔었는데 이번에야 가보게 되었어요. 평일 늦은 오후에 방문 하였더니 매장이 많이 한적했어요.

 

낙지전문점이여서인지 낙지메뉴로 가득했어요. 권선동에서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요.

메뉴는 볶음이나 탕 종류는 산낙지와 기절(죽은)낙지로 분리되어 있고, 낙지 회, 탕탕이 등이 있어요. 탕종류나 볶음은 2인이상 주문 해야 해요. 

 

우리는 산낙지 전골 2인, 탕탕이 中, 볶음밥, 소주 1병 으로 주문 했어요.

주문 후에는 기본 찬들을 세팅해주세요. 연두부, 계란말이, 샐러드 등이 나왔어요. 낙지볶음과 어우러지는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먼저 탕탕이가 나왔어요. 고소한 노른자와 참기름을 위에 올려져 있고, 직원분이 테이블에서 비벼주셨어요.^^

낙지 탕탕이는 다른 낙지집보다 엄청 잘게 다듬어져 나왔어요. 다른 낙지집은 탕탕을 많이 하지 않아 낙지들이 흐느끼는게 보였는데.. 온수골이호낙지집은 엄청 촘촘히 해서 낙지들이 흐느끼는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전 좀 크게 해주는 탕탕이가 좀 더 쫄깃했던 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듯해요. 

또 맛있는 메뉴가 나왔으니, 술 한잔 해야겠죠?? 낙지탕탕이와 함께 소주 짠!!

낙지 탕탕이를 먹고 있다 보니 두 번째 메뉴인 산낙지볶음이 나왔어요.

맑은 국물로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밑쪽에 양념 다진 양념들이 있더라고요. 꿈틀꿈틀 움직이는 낙지들이 보이시나요?? 영롱하죠?? 

보글보글 끓으면 빨간 전골이 되어요~~ 어머니와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별도로 요청해서 넣어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콩나물같이 좀 아삭한 식감이 약간 부족하긴 했는데 양도 적당하고 매콤하고 맛있었어요. 양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야채의 단맛도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빠지면 안 되는 볶음밥!! 개인적으로 무조건 마지막엔 볶음밥을 먹어야 하였기에.. 양념 조금 넣어 볶아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배부르게 싹싹 긁어서 볶음밥까지 클리어 완료!!

 

낙지 탕탕이는 먹기 전에 조금 덜 탕탕해달라고 하면 해주실 것 같아요. 너무 작게 잘라주셔서 약간 아쉬웠지만 탕탕이는 달걀노른자와 참기름과 조화가 잘 되어 고소하게 맛있었어요. 산낙지볶음은 성격이 너무 급한 우리 모녀 때문에 조금 덜 우러났을 때 시식을 시작해서 맛이 없나? 했는데.. 다 우려 져서 먹으니 엄청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연포탕 하고 낙곱세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산낙지 요리가 생각날 때 집에서 배달해서 먹는 것보다는 방문해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