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시험관 시작 1차 신선배아, 시술과정 후기 및 비용

임신준비 '시험관 신선배아 1차'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시험관을 시작하게 됐어요. 병원을 다니며 자연임신을 위해 초음파와 약처방들을 받았지만 실패해서 나이도 있고 확률이 더 높은 인공수정이 아닌 시험관으로 바로 시작하기로 했어요. 

1.  인공수정 or 시험관 시술

▶ 인공수정 : 정자를 채취한 후 여성의 배란시기에 맞추어 자궁 내 또는 나팔관에 직접주입 하는 방식

▶ 시험관 시술: 정자와 난자를 채취하여 체외(몸 밖)에서 수정한 후 일정기간 배양하여 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하여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

저는 나이도 있고 바로 임신준비를 위해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임신성공율이 더 높은 시험관시술을 바로 진행 했어요.

2. 시험관 시술 과정

▶ 가임력 검사(산전검사) :임신 전에 하는 검사로 임신과 출산의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 치료, 예방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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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전 및 가임력 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발행한 글 참조 해주세요^^

▶ 나팔관조영술 검사 : 자궁과 나팔관 상태 확인하는 검사로 여성의 불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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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조영술 검사, 통증, 비용, 후기 / 난임병원 / 임신준비

-> 나팔관조영술 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발행한 글 참조 해주세요^^

▶ 난임진단서 발급 및 지원금 신청

나팔관조영술 검사 진행 후 여러가지 사유를 확인 후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아 e-보건소를 통해 지원금 신청 후 지원금 확정 통지서를 받았어요. 지원금 통지서는 병원에 제출하면 시술시 자동 차감 되는 방식이였어요.

▶ 시술시작 및 종료(임신)

 

3. 시험관시술 진행

시술 진행과정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 생리 2일째

전월에 생리증후근에 따른 혹이 생겨서 임신 확률이 떨어진다 해서 한 달을 그냥 넘기고 시작했어요. 실제로는 생리 3일 차 방문을 해야 하는데 3일 차가 일요일이어서 2일 차에 병원에 내원했어요. 이날은 초음파를 통해 자궁내막과 내부에 대한 진료와 혈액검사를 진행 했어요. 그리고 과배란유도제주사와 함께 처방전을 받아서 돌아왔어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고날에프라는 과배란유도제예요. 1개는 병원에서 맞고 오고 다음날부터 아침 7시 30분 같은 시간대에 주사를 맞았어요. 많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는 아프지는 않았어요. 시험관 실패 후 지속적으로 맞게 되면 같은 곳을 계속 맞게 돼서 아프다고 해요.ㅠ 한 번에 되어야 하는데..ㅠ 

그리고 신랑과 같이 이틀간 2알씩 지스로맥스 항생제를 처방받았어요. 지스로맥스 항생제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으로 기관지염, 폐렴, 성병 등 세균에 의한 각종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고 해요.

▶ 8일째

8일째 되는 날은 초음파 진료를 통해 현재 난자의 크기와 형태 등을 확인 했어요. 다행히 양쪽 모두 잘 자라고 있다고 통보를 받고 또 다른 주사를 처방받았어요.

난포 키우는 주사 IVF-mhp와 조기배란 억제제 가니레버주사를 처방 받았어요. 이것도 아침 7시 30분 동일시간대에 동시에 맞았어요. 

▶ 12일째

12일째에도 난포크기와 형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난포 채취전 마지막 혈액검사도 진행했어요. 다행이도 의사 선생님이 오른쪽 왼쪽 난포들이 잘 자라고 있었고 주변에 작은 난포들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난자 채취 전 주의 사항과 난포터지는 주사 오비드렐 2개, 질정 2개를 처방받아 왔어요. 

오비드렐주사는 난자 채취를 위해 꼭 정해준 시간에 맞아야 한다고 해요. 검색해 보니 난자채취 전 36시간 전후로 맞아야 하는 주사라고 해요. 

▶ 14일째

난자 채취일!!! 난자 채취는 자궁에서 난자를 채취를 하는 사항이라 전신마취를 진행했어요. 그래서 시술 당일 00시부터 금식을 해야 합니다.(물섭취도 금지) 그리고 렌즈, 화장, 악세사리, 매니큐어는 하면 안돼요. 

아침 일찍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처음으로 들어가 본 수술실. 정말 수술처럼 진행해서 깜짝 놀랐어요. 

난자 채취 후 의사선생님과의 면담을 진행했어요. 난자 채취는 21개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정상적인 난자와 아직 다 자라나지 않은 난자 모두 채취하여 채취된 난자가 많다고 했어요. 다 자라나지 못한 난자를 그냥 두면 혹이 될 수도 있어 좋지 않아 모두 제거했다고 해요.

그리고 아쉬운 소식도 전달 받았어요. 이틀 전 검사했던 혈액검사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1.57가 나와서 신선배아 이식은 조금 어렵다고요. 신선배아이식을 하기 위해서 호르몬수치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1.5 이하가 나와야 한다고 해요.ㅠ

그래서 아쉽지만 신선배아 이식은 난자채취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끝이 났어요.

 

4. 시험관시술 비용

▶ 지원금

2024.11.15 - [정보공유]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 및 비용 (인공수정/시험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 및 비용 (인공수정/시험관)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발행한 글 참조 해주세요^^

▶ 신선배아 1차 총 지출 비용

저는 신선배아를 진행 했어요. 처음 병원에서 상담시 신선배아 1회에 개인별 300~400만원의 비용이 발생 한다고 전달 받았어요. 비용이 정말 만만치가 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한번에 되어야 할텐데.. 평균 성공율이 30~40%라 하니.. 걱정이 좀 되네요..ㅠ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정리한 내역을 공유 드릴께요. 진료비 총액은 400만원이 조금 넘었고 실비용 부담금은 45만원 정도였어요. 건강보험공단과 정부지원금이 없었으면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만약 지원금이 남았으면 지원받지 못한 약제비를 영수증과 처방전 등을 첨부하여 지원금 잔액에 한해 돌려 받을 수있다고 해요. 저는 지원금이 1원도 남지 않아서 청구하지 못했어요.

5. 마치는 글

시험관 시술을 처음 진행하게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주변에 시험관시술을 진행한 사례가 없어서 많이 검색하고 의사 선생님께 문의도 많이 했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었는데 이번 시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요. 다음 진행은 동결배아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꼭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저와 같이 처음 시험관시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