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캠핑

서해안 차박·캠핑 성지 '장고항', 무료노지 캠핑장

▶ 인생은 즐거워 ◀ 2025. 2. 17. 15:43
서해 충남 당진 차박·캠핑 성지  '장고항'

▶ 위치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334-48   "장고항"  (당진수산물유통센터를 찍고 오심돼요^^)

▶ 주차 : 주차장 이용 가능

▶ 화장실 : 당진수산물유통센터 공용화장실 이용가능

다녀온 지는 꾀 되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작년 초겨울에 신랑이 업무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급 가게 되었던 장고항.!! 종전에 실치회 축제 때 방문했다가 우연히 알게 된 장소예요. 

신랑이 퇴근 후 출발해서 금요일 저녁 8시쯤 도착했어요. 도착하고 한 바퀴를 돌아보았는데 이미 텐트들과 캠핑카들로 꽉 차있었어요.

이미 노지주차장에 텐트나 차를 세워두고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희도 노지주차장을 확인해 봤는데.. 화장실과 바다와 가까운 노지주차장은 이미 포화 상태였어요..ㅠ 좀 늦은 시간이라 자리가 없더라고요. 다행히 이번에는 차박으로만 온 것이라서 우린 바닷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급 차박을 결정해서 집에 있는 캠핑용품과 냉장고에 있던 몇몇 음식을 챙겨 왔던 터라.. 저녁먹거리가 좀 적어서 옆에 회센터에 가서 회를 사기로 했어요.

다행히 회센터는 9시까지라 막바지로 회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회센터는 거진 마무리 짓고 있어서 종전에 실치를 구매했던 횟집으로 컨택해서 구매하고 바로 나와 차박을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모든 건 신랑이 다했지만요..^^;; 저는 회 세팅만^^;; 집에서 가져온 숯불닭꼬치와 안주용 멸치볶음과 김치!! 오늘의 저녁식사입니다^^ 여기에 하이볼을 만들어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잔!!

신랑이 토치로 불쇼도 해줬어요. 활활 타오르면서 불향이 입혀졌어요. 

익히면서 불맛이 감미되어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바다를 보면서 회와 숯불닭꼬치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바닷바람이 엄청 세서 좀 춥긴 했는데.. 담요와 잠바로 똘똘 말아서 먹었어요. 바닷가 앞이라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조금 추워서 컵라면도 먹었는데 요건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바닷바람에 따뜻한 라면과 라면국물도 진짜 맛있었어요.^^

차박이나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불멍!! 저는 차박이나 캠핑하면 꼭 불멍은 하는 편예요. 바닷가 앞에서 불을 피우고 바라보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지면서 조금이나마 답답했던 일상을 잊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는 것 같아요.

장작불 안에는 미리 준비해 온 고구마와 감자를 구웠어요!!

장작불에 구운 고구마는 완전 맛난 거 아시죠?? 배가 너무너무 불렀는데.. 고구마하고 감자를 2개씩 각각 다 먹었어요^^

주변도 불이 꺼지기 시작하고.. 우리도 오늘은 여기까지^^ 피곤하니 차로 들가서 잠을 청했어요. 밤새 바람이 너무 불어서 차가 너무 흔들리고 예민한 신랑이 잠을 청하지 못해 중간에 자리를 옮겨서 잠을 청했어요. 뒤에 산으로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잠을 청했더니 그나마 좀 나았어요.

그렇게 아침을 맞이한 우리!! 바닷가 한 바퀴를 돌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아침은 간단하게 만두라면을 먹기로 했어요^^ 밤새 물이 녹지 않아 페트병을 반을 갈라서 물을 넣어서 끓여 먹었네요..^^ 바닷가를 보며, 라면과 만두와 국물을 먹는데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침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고.. 정리를 하고 집으로 고고!! 돌아오면서 서해에서 먹을 수 있는 게국지 집에 들러서 점심까지 먹고 집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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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차박여행 1박 2일 알차고 재미있게 잘 놀고 온 것 같아요. 날씨가 풀리면 다시 한번 가야겠어요.장고항 차박지나 캠핑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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