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제주도 제주시 현지인 맛집 '호근동' 몸국, 돔배고기 맛집

▶ 인생은 즐거워 ◀ 2025. 3. 14. 17:17
제주도 제주시 현지인 맛집  '호근동'

▶ 위치 : 제주 제주시 광양10길 17   "호근동"  

▶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7:00 ~ 02:00 

▶ 주차 : 근교 무료주차장 이용, 골목길 주차

금요일 저녁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고고씽!! 배가 고픈 우리는 차량렌트를 하고 제주시내에 있는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호근동에 가보기로 했어요. 제주도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을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관광지만 다녀서 그런 듯하지만요^^;; 운이 좋아서 근교 주차장에 한자리 남은 곳에 주차했어요. 시내여서인지 주차장이 차로 가득 차있었어요. 

매장 안은 연식이 오래된 노포의 냄새가 풍겨졌어요.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이 3개 정도 있고 안쪽으로 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어요. 우리는 입구 쪽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는 식사류와 안주류로 나뉘어져서 있었어요. 저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안주류에 몸국 2인분, 돔배고기 小를 주문하고 추후에 공기밥 2개를 추가 했네요..^^;;  안주류에는 공깃밥이 미포함이라고 해요.

몸국이라는 메뉴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여서 매우 기대감이 상승했어요.^^

주문하고 기본 반찬들이 나왔어요. 양파장아찌, 배추김치, 고추, 마늘, 쌈장, 그리고 멸치젓과 돼지염통이 나왔어요. 돼지염통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괞찮았어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몸국이 먼저 나왔어요. 보글보글 뚝배기에 파와 고춧가루를 뿌려 나왔어요. 우리는 국자로 휘익 휘익 저어 섞어주었어요.

몸국은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해초)을 넣고 끓은 국이라고 해요. 약간 미역 같기도 하고, 우거지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보았어요. 돼지고기 우린 국물이라고 해서 냄새가 날까 걱정했었는데 냄새도 하나도 안 났어요. 그리고 해초를 우려낸 국물이라 시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국물이 담백했어요. 

늦은 시간 도착이라 안 마시려 했지만.. 담백한 몸국을 먹으니 한잔 당겨서 술도 한잔 했어요. 제주도에 왔으니 한라산 한번 먹어봐야겠지요??^^ 순하다고 했지만 참이슬보다 조금 더 쓴 건 내 느낌인가?? 

돔배고기는 주문하고 15분 정도 뒤에 나왔어요. 주문할 때 사장님께서 미리 오래 걸린다고 알려주셨어요. 비계와 살코기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죠?? 직원분이 돔배고기는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말해주시고 가셨어요. 

 맛있는 안주가 나왔으니 술 한잔 해야겠죠??^^ 짠짠짠!!! 재미난 제주여행하자요!!!

사장님이 일러주신 대로 소금을 조금 언저서 고기를 먹어 보았어요. 너무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조합으로 알배추에 돔배고기와 마늘 고추를 올려서 한입 먹었어요. 술과 함께 먹으니 돔배고기도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돔배고기 대자로 시킬걸 후회를 했어요. 너무 아쉬웠어요. 그러나 다시 더 시키면 못 먹을 것 같아 그만 먹기로 했어요. 

현지인 맛집으로 사람들이 왜 가는지 알겠어요. 몸국도 담백하면서 맛있고 돔배고기는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제주도 향토음식 몸국과 돔배고기와 한라산 한잔!! 

제주도 제주시에 방문하면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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